2012년에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여 수년간 남들 못지않게 열심히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 의지와는 달리 블로그라는 게 참뜻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어찌 보면 구시대적인 하나의 애물단지가 된 느낌이랄까? 요즘은 AI의 영향력으로 인해서 세상이 참 많이 변해가는 걸 조금만 둘러봐도 여러 곳곳에서 쉽게 느끼고 볼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그러다 보니 이제는 블로그라는 명분이 시대 흐름에 따라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것 같아요. 내가 원하는 정보와 내가 궁금한 것을 위해서 블로그를 찾아보게 되고 활용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분명 잊혀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회인 면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언젠가는 분명 블로그라는 게 아날로그적인 하나의 매체가 되긴 하겠지만 블로그만의 매력이 분명 있는 건 맞거든요.

 

여하튼 수년간 운영하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외부 압력으로 인해 2017년 12월에 마지막 글을 발행하고 나의 기억 속 보관함에 넣어두었는데 2023년 3월 29일 지금 이 순간!  5년이라는 공백을 뒤로하고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자 이렇게 오랜만에 글을 끄적여 보네요. 확실히 오래되긴 했는지 지금 타이핑을 치는 게 참 어색하네요.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

 

티스토리 블로그도 네이버 뷰탭에 노출

5년 전 네이버에서 대대적인 티스토리를 비롯 외부 사이트에 대한 철거작업이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 많은 블로그들이 떠났던 계기였을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아직도 블로그 저품질이라는 치명타는 계속 병행되는 건 변하지 않았지만 네이버의 변화 속에 최근 티스토리 블로그도 네이버 뷰(VIEW) 탭에 검색 결과로 보이더라고요.

 

물론 검색되는 반영 결과가 통합검색과 뷰 탭 그리고 웹문서 3가지 방식으로 분류된 점이 기존과 달라진 점입니다. 당연히 통검에 반영되는 게 가장 베스트겠지만 그 범위를 넘어서 뷰탭에만 노출이 되어도 엄청난 유입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웹문서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고요. 웹문서 영역에서도 충분히 괜찮은 유입수를 뽑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다시금 도전하면 내 글도 뷰탭에 노출이 될 수 있을까? 하는 희망을 안고 시작을 해봅니다. 다시 예전처럼 활발한 디지털 노마드라는 삶의 변화를 줘야 하는 건가 싶네요.

 

솔직히 반신반의했고 앞으로 예전과 같은 대대적인 사건은 또 일어나긴 할 겁니다. 하지만 쉽게 예전과 같이 똑같이 당하지는 않겠죠 앞으로는 블로그 하면서 내 글이 네이버에 노출이 잘 되면 당연히 좋겠지만 그 외적으로 구글이나 다른 플랫폼에 정상적으로 노출이 되도록 운영하는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네이버 블로그 뷰탭

 

티스토리 블로그 vs 네이버 블로그 선택

참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내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다시 꺼내야 하는 건지 아니면 네이버 블로그로 시작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물론 시일이 지나면 너무나 당연하게도 두 개 모두 운영을 해야하는 게 정답입니다. 하지만 시작에 앞서서 도달하기까지는 정말 많은 시간이 할애되는 부분인 것 역시 맞고요.

 

계란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 무엇을 선택하는지는 자신의 영역이라 생각이 되더군요. 우선 쉽게 접급할 수 있고 그나마 익숙했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선택하긴 했지만 처음 블로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네이버가 초보 유저에게는 유리하다 생각이 됩니다. 

 

아무래도 국내 포털사이트 1위는 네이버가 월등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니까요. 국내 비중을 따지고 보면 네이버가 60%, 구글이 30%, 다른 플랫폼들이 나머지 10% 검색 비중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내가 쓴 글이 구글 검색에 1위 했을 때와 네이버에서 1위 했을 때 검색량을 보면 상상 그 이상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블로그 하면서 그 뽕맛을 봤다면 무조건 네이버에 내 글이 노출되기를 바랄 겁니다. 내가 정성 들여서 쓴 글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기를 원한다면 당연히 네이버에 노출이 되는 정도의 차이가 아무래도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하는 게 좋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블로그라는 게 참 내 뜻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아무리 내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된다는 보장이 없는 세계니까요. 그럼 왜? 나는 티스토리를 다시금 꺼냈을까? 아무래도 블로그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달라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블로그를 하는 취지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누구는 자신의 인생을 기록하는 블로그로 누구는 돈을 벌기 위해서 등 여러 이유가 있겠죠. 그중에 저는 이왕이면 블로그 운영하면서 돈도 한번 벌어보자 하는 취지에 가깝다 보니 티스토리를 우선적으로 선택한듯하네요. 암튼 다시 한번 희망의 불씨를 활활 태워보고자 도전하는 첫 발걸음을 내 디뎌봅니다.

 

5년 만에 쓰는 글인데  과연 이 글은 어디에 검색 반영이 될까? 궁금해지네요. 통합검색에 반영이 될까? 아니면 희망하던 뷰탭에 반영이 될까? 그것도 아니면 웹문서 어디쯤 반영이 될까? 구글은 날 받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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